“재밌어야 팔린다”…`화이트데이=연인` 공식 깬 편의점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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김보성·신봉선·유병재 등 유명인 모델로 기용
`사랑방 캔디`도 재출시…직장동료·친구 겨냥

편의점업계가 올해 화이트데이(3월14일) 콘셉트로 `재미`를 내세웠다. 포장된 사탕세트 선물을 연인끼리 주고받는 과거 모습과 달리 직장 동료 및 친구들끼리 이색 상품을 나누는 트렌드를 공략한 것으로 풀이된다.

6일 편의점업계에 따르면 CU는 다가오는 화이트데이를 맞아 영화배우 김보성을 모델로 발탁하고 `화이트데으리` 콘셉트에 맞춰 광고 영상을 제작했다. 화이트데으리는 화이트데이와 김보성의 유행어 `의리`의 합성어다.

CU 관계자는 “최근 데이 문화가 연인을 넘어 가족, 친구, 동료 등 다양한 관계로 확대되는 데 맞춰 화이트데이를 `의리 지키는 날`로 재밌게 풀이한 광고”라고 설명했다.

CU는 `충성하으리`, `너와의 으리` 등 위트있는 문구와 김보성을 디자인한 홍보물을 점포에 부착하고 화이트데이 분위기 조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. 또 지난 밸런타인데이에 화제가 된 `키캣 미니에코백`과 미니백 2탄 `ABC 미니에코백`도 한정 출시한다.

GS25는 개그우먼 신봉선과 손잡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(SNS)에서 `상상도 못한 정체`라는 이름으로 유명한 사진을 화이트데이 세트 패키지로 만든 `상상도 못한 캔디`를 선보인다. 패키지는 하리보 골드바렌과 말랑카우, 가나마일드 등 인기 상품으로 구성됐다.

90년대 아이돌 잡지 표지 콘셉트로된 패키지 상품도 재미를 더한다. GS25는 방송인 유병재를 모델로 가나마일드 등 초콜릿과 함께 `추억의 딱지`를 선보인다. 이밖에도 시사프로그램 느낌을 연출할 수 있는 모자이크 인터뷰 필름이 동봉된 브라운청춘패키지도 호응이 기대된다.

미니스톱은 `뉴트로(New+Retro)`를 이번 화이트데이 콘셉트로 정했다. 어릴 적 추억의 간식이었던 사랑방 캔디를 단독으로 출시한다. 또 1989~1990년대 과자선물세트의 디자인을 모티브로 다양한 과자를 한곳에 담은 종합선물세트도 함께 선보인다.

젤리 상품을 내세운 세븐일레븐은 귀여운 돼지모양의 젤리로 구성된 `복돼지젤리`와 계란후라이, 상어, 에펠탑 등 다양한 모양의 젤리로 구성된 `위니비니젤리세트` 3종, 하트모양의 불빛캔디가 담긴 `짝꿍 불빛 막대사탕` 등을 판매한다.

이마트24는 추억의 과자 선물세트 디자인을 패키지에 적용한 `레트로 과자 선물세트` 2종을 선보인다. 또 특별 제작한 레트로풍의 종이봉투 `사탕을 지켜라, 사랑을 지켜라`를 화이트데이 상품 구매고객에 한해 제공한다.

편의점업계 관계자는 “과거 화이트데이에 연인끼리 사탕을 주고받는 공식은 깨진지 오래”라며 “이색 상품과 재밌는 아이디어 등으로 대량 구매가 많은 오피스가를 적극 공략할 것”이라고 말했다.

[디지털뉴스국 신미진 기자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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